커피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한다면 북카페에서 갤러리도 감상하며 여유있게 커피한잔 즐길 수있는 곳이 있어서
소개합니다.
별책다방
대구시 남구 봉덕로9길89-36
0507-1374-1025
12:00~22:00(매주일요일 휴무)
처음에 여기가 카페인가? 갤러리인가? 하다가
다방이니 커피가 있겠지? 하고 들어간 곳인데요
와 책이 잔뜩 있었어요.
서점인 줄 알았을 정도로 책이 많았습니다.
커피와 책은 싫을 수 없는 조합이잖아요, 책은 판매하는 것이기때문에 조심해서 보셔야 합니다.
입구에서 좌측으로 보면 사진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.
우선은 주문부터 하고 둘러볼게요
드립커피도, 케이크도 가격이 대체로 저렴했어요
커피+케이크로 시간 보내기에도 괜찮은 곳인 것 같죠?
메뉴에는 없지만 말차셰이크와 초코셰이크도 있답니다.
사장님께 주문 먼저 하고 나오는 동안 갤러리를 둘러보아도 돼요
들어보니 복분자 에이드도 맛나다고 하는데, 저는 커피를 워낙에 좋아하고 드립커피맛도 궁금해서요
커피 2+당근케이크를 주문하고 옆으로 갤러리를 보러 가볼게요
이렇게 옆으로 가다 보면 갤러리 포스터가 보입니다.
사장님이 커피 나오는 동안 갤러리 둘러보세요라고 하셔서
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.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나오더라고요
지금 이동숙 님 개인 사진전시 기간인데 제목은 "엄마의 새장"입니다.
그때그때마다 갤러리에 전시된 사진이나 전시내용이 항상 바뀝니다.
약 2주간 전시가 되어있습니다. 매번 올 때마다 갤러리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입니다.
커피가 다되면 요기로 사장님이 커피를 주시는데요
다시 주문대까지 돌아가지 않아도 됩니다.
마치 다락방 창문으로 주고받는 것 마냥 재미있고 특별한 기분이었어요
처음엔 여긴 친한 사람이나 아는 사람만 오는 곳에 낯선 이방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요
묘하게 자꾸 끌리더라고요. 사실 커피도 너무 맛있습니다.
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. 사장님의 고집이 있는 듯한 깔끔한 커피.
당근케이크인데 사진이 너무 못 나왔네요
그런데 케이크도 많이 달지 않고 커피랑 먹기엔 딱 좋았는데요
핸드드립이 4천 원이고 케이크가 5천 원이에요. 핸드드립 2잔이랑 케이크하나를 만원에 주시네요
너무 저렴한 가격 아닌가요?
직접 로스팅하시기도 하지만 오늘 내려주신 드립커피는 로스팅은 하지 않으셨다고 하시는데요
그때그때마다 다른 것 같았어요
커피가 부드러웠고, 신맛이 있지는 않았습니다. 제 입맛에는 커피가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고 느껴졌어요
커피 주시면서 드립으로 내린 커피라 양을 많이 하신 듯하다고 하시며, 부족하면 더 주시겠다고 하셨어요.
부족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마셔버렸네요 ㅠ
나갈 때 1회용 잔에 남은 커피를 다 주셨습니다.
가끔 회사에서 점심시간 1시간 동안 걷고 싶기도 하고, 여유를 즐기고 싶기도 할 때가 있는데요
회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라 걸어서 가끔 오곤 합니다.
꼭 밥을 먹지 않아도 케이크와 커피 한잔이면 좋을 것 같은 그런 날 있잖아요.
걷기에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면 좋겠네요!